네띠앙(www.netian.com)은 ‘club.netian.com/동호회이름’이라는 동일한 페이지를 주던 것에서 동호회별로 아예 개별 홈페이지를 운영하게 하는 ‘웹ASP’로 방향을 바꿨다. 도메인등록과 동시에 도메인메일 사이트구축 웹호스팅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 강아지동호회의 경우 club.netian.com/dog가 아니라 ‘www.dog.net’이라는 홈페이지를 갖는 것. 또 ‘dog’회원끼리는 ‘ksj@dog.net’ 등의 e메일을 사용하고 회원들의 관심사대로 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 기본용량(메일 10MB, 홈페이지 20MB)은 무료, 고급형과 기업형은 6개월에 2만원. 또 동호회 홍보나 회원모집을 할 수 있도록 ‘네띠앙 유료소액광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초보자들도 ‘배너제작마법사’로 광고를 직접 만들 수 있다.
동창회 사이트 다모임(www.damoim.net)은 ‘친구들이 모인다’는 특성을 활용한 부가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보통 얼굴도 모르는 상대방과 대전하는 온라인게임을 바로 친구와 즐길 수 있는 ‘에코채팅툴’이 대표적. 또 재학생인 10대들의 동호회가 많은 점에 착안해 참고서쇼핑몰이나 교육사이트들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엔트립(www.entrip.com)은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끼리 온라인상에서 ‘계’를 하는 금융커뮤니티 ‘뮤추얼클럽’을 다음달 열 예정이다. ‘쌍꺼풀수술 120만원 6개월’ ‘어학연수 200만원 10개월’ 등 상품을 제안하면 해당 가입자끼리 매월 일정액을 지불한다. 순번에 따라 ‘곗돈’을 타 테마상품을 구매하는 식이다. 공동구매의 효과가 있어 싸게 목적을 이룰 수 있고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끼리 정보교류와 친목도 도모할 수 있으리라는 것. 참여자들의 신용도를 판단해 ‘믿을 수 있는 금융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한국신용정보’와도 제휴했다. 야후코리아(kr.yahoo.com)는 커뮤니티와 관련 정보를 링크시키고 있다. 스포츠동호회에는 야후스포츠를 연결하는 식. 또 최근 제휴한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팬클럽 커뮤니티들을 기반으로 연예인 캐릭터 상품 등 부가적인 유료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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