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빛은행은 국내외 910여개 은행 증권 카드 뮤추얼펀드의 금융계좌는 물론 항공사 마일리지도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는 이클립스(E-Clips)'서비스를 2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클립스 서비스는 해당은행과 계열금융기관에만 제한되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전세계 910개 금융기관에 갖고 있는 모든 금융계좌의 잔액과 거래내역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또 지금까지는 은행 증권 보험등의 계좌를 관리하기 위해선 각각의 홈페이지에 접속, 해당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지만 이클립스에서는 해당 사이트의 ID와 비밀번호를 등록해 놓으면 별도 접속없이도 통합관리할 수 있다. 본인의 금융자산 내역 뿐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등 온 가족의 국내외 전계좌도 관리할 수 있어 개인 및 가족의 재테크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빛은행의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뒤 이클립스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야 한다.
삼성카드도 마이핑거와 제휴를 맺고 모든 금융거래정보를 인터넷 한 화면에서 통합관리해주는 개인재무관리솔루션(PFMS)을 5월초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은행계좌의 조회와 이체, 카드대금의 조회와 결제, 생명보험과 증권계좌의 조회 및 이체등을 할 수 있다.
제일은행은 4월 15일부터 다른 은행과 증권.보험.신용카드의 계좌 이체 및 잔액조회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한달만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계좌가 2만여개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미은행도 지난 15일부터 은행, 증권, 카드 계좌의 잔액과 거래 내역을 한 화면에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데 이어 이달말에는 보험계좌도 조회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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