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자는 20일 “당재길은 내년 3월말 준공될 한강 선유도공원의 보행전용다리와 연결된다”며 “또 인근 당산초등학교 담장을 철거한 후 가로녹지로 조성하는 사업과 맞물려 이 지역의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단장될 당재길은 왕복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축소되고 직선이 아닌 굴곡형으로 바뀐다.
또 서울시의회 본관과 성공회, 광화문 월드컵홍보관을 잇는 폭 8∼12m, 연장 300m 구간의 서학당길도 올해 말까지 걷고 싶은 녹화거리로 바뀐다. 서학당길은 덕수궁과 옛 부민관(현 서울시 의회건물) 등 역사적 유물이 남아 있고 성공회 성당 등 역사 문화 종교시설이 밀집돼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걷고 싶은 녹화거리는 98년 최초로 조성된 덕수궁길을 포함해 올해 말 모두 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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