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산업경기가 내년 상승국면에 진입하리라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최근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주요 업체인 LG화학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이후 45% 정도 올랐으며 호남석유화학은 지난달 10일 이후 67%나 급등했다. 시장 평균상승률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LG투자증권 이을수 애널리스트는 "현재 석유화학 관련 업체의 주가는 다소 과열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다소 보수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논거로서 △석유화학 시황이 3월 중순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아직 저점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이며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석유화학 업체 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석유화학 시황은 3/4분기 말에나 바닥을 벗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시기도 3/4분기가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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