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focus]정대철위원 "대권-당권분리 제도화해야"

  • 입력 2001년 5월 21일 18시 34분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이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 등에 이어 당권 대권 분리론에 ‘동조’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정 최고위원의 주장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내년 대선 국면에서 당력 결집의 극대화를 위해 당권 대권 분리론을 주장한 반면, 정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권한을 견제하고 권력 분산을 제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당권 대권 분리론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

정 최고위원은 21일 “여러 정치학자들로부터 집권 여당의 1인 보스정치를 타파하고, 권력 분산을 위해 대통령과 집권당의 분리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들었다”며 “대통령중임제니 정부통령제니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대통령의 권한 견제라고 한 목소리를 내더라”고 전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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