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학축제 '시민과 함께 춤을'…장기자랑 등 마련

  • 입력 2001년 5월 21일 22시 24분


“시민들과 함께 노래와 춤을…”

요즘 대전 충남지역 대학에서 열리고 있는 대학축제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놀이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23일부터 26일까지 축제를 여는 한남대는 축제 명칭부터 ‘청림학생시민문화축제’로 정했다.

총학생회는 25일 오후 1시부터 교내에서 김치담그기 행사를 가진 뒤 담근 김치를 대덕구 노인회관에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는데 사용하고 노인들에게 영정사진도 촬영해 줄 예정.

이어 오후 3시반부터는 교내에서 시민학생장기자랑을 열어 입상자에게 TV 등 푸짐한 상품도 선사한다.

28일부터 31일까지 축제를 갖는 대전대는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4시반부터 교내 ‘선봉의 광장’에서 시민장기자랑을 개최한다. 또 28일에는 학교 주변(대전 동구 용운동)의 유아원생들을 교내로 초청한다.

충남대 축제기간인 23일 오후 7시 대학본부앞 잔디밭에서 열리는 백마예술제에도 시민들이 초청된다.

안치환 소리타래 등 대중가수들이 출연해 노래를 선사한다.

대전기능대 총학생회도 25일 오후 장애인 수용시설인 ‘평강의 집’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30여명을 교내로 초청한다.

한편 지난 17일 중부대에서 열린 예술축제에는 샤크라 클릭B 등 유명 연예인이 대거 출연하는 바람에 인근의 고교생 1000여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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