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고장원인 초보자도 "척척"‥지아이티 '하이디에스'

  • 입력 2001년 5월 22일 18시 25분


자동차 고장 원인을 찾아주는 ‘진찰기기’ 전문업체 ‘지아이티’(GIT)는 자동차 종합진단기 ‘하이디에스(사진)’를 이달부터 판매한다.

하이디에스는 총40억원을 투자해 현대·기아자동차와 공동개발한 종합진단시스템. 지난달초 현대·기아차의 43개 직영 정비소에 설치됐으며 이달부터 전국 대리점과 정비소에 판매되고 있다.

기본적인 정비지식만 갖고 있으면 컴퓨터가 안내하는 절차에 따라 고장원인을 찾아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동차가 어떤 문제를 보이면 그 증상에 따라 ‘사다리’를 타는 형태로 가능성을 차례로 짚어간다.

하이디에스가 찾아낼 수 있는 고장 유형은 400여가지에 이른다.

기존에는 정비사 개개인의 능력에만 의존해야 했으며 첨단 자동차 공법을 바로 따라가기도 쉽지 않았다. 정상인 상태와 고장난 경우를 컴퓨터 화면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정비결과 등이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돼 ‘정비의 표준화’에 도움이 된다는 게 GIT측의 설명.

인터넷 기반으로 설계돼 신차가 나오면 관련 정비사항이 즉시 업그레이드 된다. 또 담당정비사가 작업도중 문의를 하면 인터넷을 통해 GIT와 원격상담도 할 수 있다.

가격은 1대당 2200만원. 문의 02-2189-3300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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