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에스는 총40억원을 투자해 현대·기아자동차와 공동개발한 종합진단시스템. 지난달초 현대·기아차의 43개 직영 정비소에 설치됐으며 이달부터 전국 대리점과 정비소에 판매되고 있다.
기본적인 정비지식만 갖고 있으면 컴퓨터가 안내하는 절차에 따라 고장원인을 찾아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동차가 어떤 문제를 보이면 그 증상에 따라 ‘사다리’를 타는 형태로 가능성을 차례로 짚어간다.
하이디에스가 찾아낼 수 있는 고장 유형은 400여가지에 이른다.
기존에는 정비사 개개인의 능력에만 의존해야 했으며 첨단 자동차 공법을 바로 따라가기도 쉽지 않았다. 정상인 상태와 고장난 경우를 컴퓨터 화면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정비결과 등이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돼 ‘정비의 표준화’에 도움이 된다는 게 GIT측의 설명.
인터넷 기반으로 설계돼 신차가 나오면 관련 정비사항이 즉시 업그레이드 된다. 또 담당정비사가 작업도중 문의를 하면 인터넷을 통해 GIT와 원격상담도 할 수 있다.
가격은 1대당 2200만원. 문의 02-2189-3300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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