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비동기식 설비투자-SW구축 12조 필요" - 현대증권 분석

  • 입력 2001년 5월 22일 18시 25분


IMT-2000 비동기식 사업자들은 설비투자와 소프트웨어 구축에 6조원씩을 투입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기술정보팀은 22일 “IMT-2000 비동기식 서비스 규격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4조원이 필요하며 사업자당 장비투자 규모도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1조2000억원을 넘는 2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송장비를 교환하고 교환장비를 구입하는 데만 2조원의 비용이 신규로 필요하고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도록 한 3세대 서비스 기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최대 4조원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단 콘텐츠 개발비용은 사업초기 투자비용이 아닌 장기적 투자비용으로 계산된 수치라고 현대증권측은 밝혔다.

현대증권 심학동팀장은 “돈문제와 기술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3세대 서비스는 일정시간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기식의 경우에는 기술제공업체인 미국 퀄컴사가 2003년 이후에나 3세대 단말기칩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그때까지는 2.5세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결과적으로 초기 자금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심팀장은 밝혔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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