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대학의 피터 맥캐론박사팀은 1972∼1976년 스코틀랜드 서부에 거주하는 1만50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남성 164㎝, 여성 152㎝를 기준으로 키 큰 성인과 작은 성인으로 나누어 키와 뇌중풍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1027명에게서 중풍이 발생했고 작은 키의 사람이 큰 키의 사람에 비해 뇌출혈 가능성이 두 배였다는 것. 또 뇌출혈의 위험은 키가 10㎝ 증가할 때 마다 30%씩 감소했다.
맥캐론박사는 “작은 키의 사람들은 태아 때 몸이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 뇌로 공급하는 혈류를 성장을 위한 ‘연료’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뇌혈관이 부실해졌고 나중에 뇌중풍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