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SBS 실적개선 전망 잇달아…“방송광고 1분기 바닥”

  • 입력 2001년 5월 23일 09시 53분


방송광고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이 보이자 코스닥등록 방송사인 SBS의 실적 개선 기대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23일 방송광고비가 지난 3월 상승세로 반전한 이후 지난달 큰 폭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하고 SBS의 실적도 덩달아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김창권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SBS의 2/4분기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12.6%, 영업이익은 3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지난 1월 82.1%로 급락한 SBS의 광고 판매율이 지난달 94.0%까지 치솟은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증권도 "방송광고시장은 이미 1/4분기에 저점을 통과했다"며 SBS를 매수추천종목에 추가했다.

김태형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광고판매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 △민영 미디어랩이 설립될 가능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기업으로 코스닥 선물시장 활성화시 부각될 가능성 △컨텐츠, 방송망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할 잠재력 확보한 것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