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 토니 아마스 주니어(4승 5패) L : 디키 곤잘레스(1승 2패) S : 우겟 어비나(7세이브)
토니 아마스 주니어가 역투를 거듭한 몬트리올이 뉴욕 메츠의 완봉승을 거뒀다. 아마스 주니어는 뉴욕 메츠 타선을 상대로 7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몬트리올은 5회 올란도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6회 팀의 간판타자 블라드미르 게레로의 솔로 홈런과 앤디 트레이시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올란도 카브레라가 4타수 2안타로 선두타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마무리 투수 우겟 어비나는 9회 등판해 2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게임을 매조지하며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몬트리올 스타디움에는 불과 4184명의 관중만이 입장해 지난 1990년 이후 11년만에 최소 관중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레즈 3 - 시카고 컵스 5▼
W : 컨트리 던컨(2승 1패) L : 짐 브로어(2승 3패) S : 탐 고든(3세이브)
▼애틀란타 2 - 플로리다 3▼
W : 척 스미스(3승) L : 존 스몰츠(2패) S : 안토니오 알폰세카(10세이브)
존 스몰츠가 첫번째 등판에 비해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었다.
이날 플로리다 전에 올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 경기를 가진 스몰츠는 5.1이닝동안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투구내용은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5개를 기록. 특히 86개의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63개나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컨트롤을 과시했다.
플로리다는 4회 데릭 리의 우중월 3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6회 캐빈 밀러와 리의 연속된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고 애틀란타의 추격을 2점으로 묶으며 1점차의 신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척 스미스는 7.2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연승을 달렸고 마무리 투수 안토니오 알폰세카는 9회 하비 로페즈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1실점했지만 팀의 승리를 지켜내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0 - 밀워키 5▼
W : 지미 헤이네스(5승 4패) L : 데릴 카일(6승 2패)
▼샌디에이고 6 - 휴스턴 2▼
W : 우디 윌리엄스(5승 3패) L : 스캇 엘라튼(4승 4패)
▼LA 다저스 8 - 콜로라도 11▼
W : 게이브 화이트(1승 3패) L : 맷 허지스(1승 4패) S : 호세 히메네스(9세이브)
▼샌프란시스코 8 - 애리조나 12▼
W : 브라이언 앤더슨(2승 3패) L : 러스 오티즈(6승 3패)
배리 본즈의 홈런 열기가 식을줄을 모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8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수립한 본즈는 이날 애리조나 투수들의 견제 속에서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내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로서 본즈는 최근 6경기에서 9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내셔널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본즈의 기록은 지난 1968년 프랭크 하워드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신기록인 6경기 10개의 홈런에 1개가 부족한 수치.
그러나 게임의 승자는 본즈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가 아니었다. 애리조나는 4타점을 올린 마크 그레이스의 활약을 비롯 15안타로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폭격하며 승리를 거뒀다.
애리조나는 5-4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말 그레이스의 2루타 등 3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뽑아 점수차를 벌린 뒤 7회에도 제이 벨의 적시타에 이어 그레이스가 2타점 좌전 안타를 터트려 3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애리조나의 선발투수 브라이언 앤더슨은 5.1이닝동안 7안타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팀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6회 위기에서 등판한 김병현은 베니토 산티아고에게 적시타를 얻맞기는 했지만 본즈를 범타 처리하는 등 1.2이닝동안 호투하며 홀드를 기록했다.
▼디트로이트 3 - 클리블랜드 0▼
W : 제프 위버(4승 5패) L : 바톨로 콜론(4승 4패) S : 토드 존스(10세이브)
▼오클랜드 4 - 캔자스시티 1▼
W : 짐 메시어(1승 4패) L : 제프 수팬(2승 4패) S : 제이슨 이슬링하우젠(8세이브)
오클랜드가 간판 타자 제이슨 지암비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캔자스시티에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7연승을 질주, 드디어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선취점은 오클랜드의 몫. 3회 2사 3루의 찬스에서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홈구장을 방문한 저니 데이먼이 깨끗안 중전 안타를 터트려 3루주자인 에릭 차베스를 불러들인것.
6회까지 오클랜드 선발 배리 지토에 꽁꽁 눌려있던 캔자스시티는 7회 2사 2루에서 레이 산체스가 구원 투수로 등판한 짐 메시어를 좌전 안타로 두들겨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승부처는 8회. 1사후 데이먼이 안타로 진루하며 찬스를 만들자 다음 타자인 프랭크 메네치오가 중전안타로 상대 선발 제프 수팬을 강판시키며 오클랜드는 1, 2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제이슨 지암비는 구원 투수로 등판한 제이슨 그림슬리의 2구째를 걷어올려 우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켜 팀에게 귀중한 결승점을 선사했다.
▼텍사스 5 - 템파베이 2▼
W : 캐니 로저스(3승 3패) L : 브라이언 레카(5패)
▼시애틀 11 - 미네소타 12▼
W : 밥 웰스(4승 1패) L : 폴 애버트(2승 2패)
올시즌 돌풍의 팀끼리 맞대결에서 미네소타가 치열한 타격전 끝에 시애틀의 추격을 가까스로 뿌리치고 1점차의 신승을 거두며 30승 고지를 밟았다.
치열한 접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