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욱은 23일 일본 오사카중앙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남자 개인전 안마에서 고난도의 러시아윈드스윙 등 선이 굵은 턴동작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9.675점을 획득, 일본의 가사마쓰 아키히로와 공동 우승했다.
신형욱은 지난해 11월 처음 태극마크를 단 신예.
역도에서는 전날에 이어 한국신기록이 쏟아졌다. 여자 69㎏급에서 합계 222.5㎏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강미숙(담배인삼공사)은 인상 3차시기에서 102.5㎏을 들어 올리며 종전 한국기록(100㎏)을 2.5㎏ 경신했다.
▼관련기사▼ |
또 같은 체급에서 220.0㎏으로 4위에 머문 시선희(인천시청)도 용상에서 125㎏을 성공시키며 종전 한국기록(123㎏)을 갈아치우는 등 이틀동안 역도에서만 한국신기록이 9개나 나왔다.
육상에서는 남자 1500m에서 이두행(한체대)이 3분49초63으로 은메달을, 남자 1만m에서 조근형(건국대)이 29분33초23으로 동메달을 따냈고 수영 계영 여자 400m와 배영 남자 2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또 금메달을 자신하던 여자 농구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79-76으로 패하며 4위로 준결승에 올랐으나 4강 상대가 최강(1위) 호주여서 결승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남자축구는 카자흐스탄을 2-1로 꺾고 조 1위로 4강에 올랐고 남자 배구도 몽골에 3-0으로 완승하며 3연승을 달렸다.
<오사카〓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23일 전적▼
▽체조 △마루 ①리시아오팡(중국) 9.650점 ②싱 아오웨이(중국), 요네다 이사오(일본) 9.550점 ⑥김동화 9.100점 △안마 ①신형욱, 가사마쓰 아키히로(일본) 9.675점 ③후앙 지우(중국) 9.625점 ⑦이장형 8.775점
▽역도 △여자 69kg급 ①샹시추안(중국) 242.5kg(105.0+137.5) ②후앙시추안(대만) 230.0kg(107.5+122.5) ③강미숙 222.5kg(102.5+120.0) ④시선희 220.0kg(95.0+125)
▽수영 △남자 200m 배영 ①위루이(중국) 2분05초13 ②하시모토 코잔(일본) 2분05초28 ③성 민(한국) 2분05초33 △〃 자유형 100m ①오쿠무라 요시히로(일본) 51초F ②이토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