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4일 "시장주변여건과 기술적 지표를 고려해 보면 주식 시장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한 휴식기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의 다섯번째 금리인하,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 산출방식 변경에서부터 최근 건설경기 활성화대책에 이르기까지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가 많이 출현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이제는 재료 소멸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은 이어 "기술적 지표를 비롯한 시장상황을 살펴봐도 △지수의 제반 이격도가 단기에 커진 점 △종목 확산 정도를 나타내는 ADR(등락비율) 지표가 고공권에 있다는 점 △거래량이 단기 고점을 형성한 점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약해질 징후가 있다는 점 △상한가 종목이 대부분 관리종목라는 점(전날 64개 상한가 종목 중 49개가 관리종목) 등이 주식시장에 조정기가 도래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김분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식시장이 재차 강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으면 과열된 국내 주식시장도 열기를 식히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단기적으로 차익실현한 후 주식시장을 관망할 것"을 권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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