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메트로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는 각 디비전 최고 승률을 달리는 팀 답게 명승부였다.
결과는 전날 경기에서 11 - 12로 석패한 시애틀의 5 - 4 신승.
올시즌 단 2번의 연패(2연패 두번)만을 기록할 정도로 끈끈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시애틀은 이날 승리로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승률 1위(33승 1패, 승률 .733)를 마크하고 있다. 연패가 별로 없다는 것은 그만큼 팀전력이 강하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미네소타 역시 이날 패배하긴 했지만 30승 14패로 여전히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미네소타의 초반 페이스는 지난 70년 31승 13패 이후의 최고다.
이날 경기 역시 승부는 경기종반에 가서야 결정이 났다. 1회초 시애틀은 에드거 마티네스의 솔로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이에 질세라 미네소타도 2회말 공격에서 토리 헌터의 3점홈런을 앞세워 3 - 1로 역전을 시켰다. 이후 7회말까지 점수를 주고 받은 양팀은 4 - 4 동점을 이루었다.
8회초, 승리의 여신은 시애틀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날의 히어로인 데이빗 벨은 미네소타의 2번째 투수인 헥터 카라스코에게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시애틀의 5 - 4 리드를 안겨주었다. 이후 시애틀은 승리방정식인 아서 로즈 - 제프 넬슨 - 사사키 카즈히로의 특급불펜을 동원하며 미네소타의 8, 9회 공격을 무피안타로 봉쇄, 1점차의 짜릿한 역적승을 일궈냈다.
사사키는 1과 2/3이닝을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피안타로 미네소타 타선을 요리하며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사키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세이브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치로 스즈키 역시 이날도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 올시즌 출장한 45경기 중 42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는 기복없는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도 미니애폴리스 메트로돔에는 26,605명의 많은 관중이 입장해 미네소타 선수들의 사기를 복돋아주었다. 지난시즌 미네소타의 홈경기 평균관중 입장수는 13,093명 밖에 되질 않았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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