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5%) 떨어진 622.28을 기록했지만, 단기추세선인 5일이동평균선(616.47P)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15포인트(0.18%) 오른 83.01로 마감, 하루만에 83선을 되찾았다.
이날 증시는 나스닥지수가 7일만에 3% 가까이 조정을 보인점에 영향을 받아 장중내내 약세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장마감 30분전부터 선물 상승반전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규모로 쏟아져,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지수를 오름세로 반전시키진 못했지만 ‘전약후강’의 장세를 연출한 것.
거래소시장 거래량 5억6154만주, 거래대금 2조6185억원으로 어제치(5억2629만주, 2조4518억)보다 많아 활기찬 모습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장중 776억원을 순수하게 팔았지만, 이를 기관이 866억원 순매수로 받아냈다. 프로그램 순매수액은 977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시간외거래에서 LG전자(우선주 포함)를 대량매수해 전체적으로 978억원을 순매수, 8일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선물시장에서도 2093계약을 순매수, 연일 지수를 떠받쳤다.
핵심블루칩인 SK텔레콤은 약세를 접고, 3000원(1.33%)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8500원(3.62%) 내리는 등 포철(-6000원·5.17%) 한국통신(-700원·1.16%)등이 약세권에 머물러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환율수혜주인 한국전력(600원·2.64%) 삼성SDI(1400원·2.31%)등이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도 개인은 6일연속 매도우위를 유지, 엿새동안 7810억원을 팔아치웠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개인이 360억원 순매수로 장을 이끌었다. 한통프리텔(50원) LG텔레콤(240원) 하나로통신(60원)등이 상승반전, 지수상승에 도움을 줬다.
지수 강보합에 불구하고 한국토지신탁등 상한가 종목은 53개나 쏟아졌다. 거래량 4억6552억주, 거래대금 2조1084억원으로 어제와 비슷했다.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가 경기회복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완만한 상승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구독
구독 234
구독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