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프리(Syncfree)는 기존 홈페이지를 PDA 등에 맞게 줄이고, 한 페이지를 여러 페이지로 나누거나 여러 페이지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GUI(Graphic User’s Interface) 방식의 에디터와 기존 서버와 연동해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프록시(Proxy) 서버 모듈로 구성되어 있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PDA와 포켓PC 등 무선 인터넷 단말기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고 해상도가 낮아 기존 홈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사용자가 화면을 좌우 또는 상하로 스크롤 하며 봐야 하는 불편함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비해 싱크프리(Syncfree)를 이용하면 기존 웹 서버나 데이터베이스(DB)에 손을 대지 않고도 다양한 디스플레이 크기에 맞춰 콘텐츠를 변환해 서비스 할 수 있다.
특히 GUI 방식을 채택한 싱크프리(Syncfree)는, 기존 콘텐츠 변환 방식인 스크립트(Script) 와 템플릿(Template) 방식의 경우 개발자가 새로 만든 홈페이지를 미리 볼 수 없어 미세조정을 위해 변환 작업과 컴파일을 여러 차례 되풀이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완전히 없앴다고 지온소프트측은 설명했다.
싱크프리(Syncfree)는 개발자가 시뮬레이팅(Simulating) 창을 통해 바꾼 콘텐츠를 미리 볼 수 있어 무선 인터넷용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동시에 기존 홈페이지와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질 높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김용준 사장(30)은 “풍부한 기존 홈페이지 콘텐츠에 기반을 두고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면 무선 인터넷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콘텐츠 부족을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데 착안해 싱크프리를 개발하게 됐다”며 “싱크프리(Syncfree)는 유명 외국 소프트웨어 업체의 솔루션보다 값 싸고 쓰기 편한 제품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지온소프트는 무선 이동통신 사업자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대형 콘텐츠 공급업체(CP), 웹 에이전시 등을 대상으로 싱크프리에 대한 마케팅을 벌여 나갈 전략이다. 또 IT 업체인 일본 스파크사(대표 무라마쯔 가즈오시)와 대만 듀오텍사(대표 첸우 위안), IT 관련 유통업체인 싱가포르 엘리그린사(대표 스티브 강) 등과 현지 지사 설립을 협의중이다. 이 회사는 또 오는 6월4일~8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COMPUTEX)에 참가해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김광현 <동아닷컴 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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