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올들어 액면을 병합하거나 분할한 33개 종목의 주가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액면분할 종목은 공시전 10일간은 14종목중 11종목, 공시후 10일간은 14종목중 5종목, 거래정지전 10일간은 13종목중 11종목의 상승율이 코스닥지수 상승율을 상회했다. 액면병합주 역시 공시전 10일간은 11종목중 6종목, 공시후 10일간은 11종목중 7종목, 거래정지전 10일간은 7종목중 5종목의 상승율이 지수상승율보다 높았다.
반면 거래개시 후에는 액면분할 13종목중 5종목과 액면병합 7종목중 3종목의 상승율만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웃돌아 눈에 띄는 효과가 없었다.
한편 올들어 이달 23일까지 액면을 변경한 기업은 모두 33개사로 이중 20개사는 액면분할을, 나머지 13개사는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는 액면가 500원인 종목이 339개로 가장 많다.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은 강세장에서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액면병합은 약세장에서 과다한 물량을 축소할 목적으로 각각 활용된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구독
구독 791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