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은 대북관련 루머가 돌면서 북방 관련주에 매기가 쏠리고 아울러 구조조정 펀드와 관련한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수급보다는 재료에 의존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25일 이후에는 금융주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간 상승폭이 컸던 한미은행은 삼성그룹 지분확대라는 재료가 노출됐고 저가 은행들도 추가상승에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국민은행 등의 우량은행이 금융주 강세의 바통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환율하락 수혜주인 한국전력이 모처럼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포항제철과 삼성전자, SK텔레콤 등도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스닥 시장은 가장 강력한 매물구조를 가지고 있던 83∼85 사이에서 한발 물러섰기 때문에 매물벽 돌파를 확신하기 힘들지만 일단 거래소시장과 방향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한통프리텔과 하나로통신 등이 조정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특히 그간 상승에서 소외됐던 대한바이오, 마크로젠 등 바이오 관련주와 통신장비, 단말기 관련주, 구조조정펀드 관련주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장을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씽크풀 투자전략가·dotcom@thinkp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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