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 제한이 철폐된 지 만 3년인 23일 현재 외국인들의 상장주식 보유금액은 79조3982억원으로 3년 전 13조9115억원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국인 보유액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년 전 19.62%보다 12.72%포인트 상승했다.
또 외국인들은 10대 그룹 시가총액의 43.16%를 갖고 있으며 특히 삼성그룹의 경우 시가총액의 50.6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투자액 중 65.32%를 10대그룹 주식에 투자해 이들이 대형 우량주를 선호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외국인의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포항제철로 59.23%이며 삼성 50.66%, SK 44.04%, 현대자동차 32.59%, 롯데 29.12%, LG 18.88%, 현대 11.00%, 한진 9.88%, 한화 6.86%, 금호 0.73% 순이었다.
업종별 외국인 보유액 증가율은 증권업이 2295.30%로 가장 높았으며 은행 1116.95%, 반도체 759.22%, 정보통신 564.86%, 음식료 391.5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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