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방송사 저질대사에 무감각

  • 입력 2001년 5월 24일 18시 30분


8일자 A7면 독자의 편지 ‘저질 방송언어 엄격히 규제해야’를 읽었다. 요즘 TV를 보면 저질 대화가 일상적으로 흘러나온다.

며칠 전에는 노부부가 30년 만에 고향을 방문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그런데 내외가 주고받는 대화를 들어보니 버릇없는 여인의 말투와 가정교육도 받지 못한 듯한 남편의 말대꾸가 이어졌다. 황금 같은 전파를 낭비하며 이런 대화 내용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나운서도 이런 저질 대화에 무감각하다.

방송을 통한 저질 언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방송사의 자질 향상이 필요하다.

김 용 희(전북 전주시 인후동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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