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경래/관광버스 춤판 기사가 부추겨

  • 입력 2001년 5월 24일 18시 30분


며칠 전 관광을 갔다가 돌아오는 차량 안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는 승객들 때문에 좋았던 기분을 망친 적이 있다. 도로교통법의 운전자 준수사항에 보면 운전자는 승객이 차내에서 안전운전에 현저히 방해가 될 정도로 춤을 추는 등의 소란 행위를 하도록 방치하고, 차를 운행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있다.

그러나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일부 관광버스 운전사는 관광객들로부터 ‘팁’을 많이 받기 위해 춤이나 노래를 부추기기까지 하고 있다. 버스에서 술에 취해 남녀노소가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아이들이나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이상 보여주지 않았으면 한다.

조 경 래(경북 경주시 용강동 용강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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