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문화예술회관이 운영중인‘가족과 함께 떠나는 문화여행’이 인기다.
문예회관측은 지난해 4월부터 셔틀버스를 이용, 매월 2, 4째 일요일에 대구와 인근 경북지역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문화여행’을 실시중이다.
무료, 당일코스로 진행되는 이 여행은 매월 견학지를 바꿔가며 월초에 가족단위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해에만 모두 12차례에 걸쳐 실시된 이 여행에 매회 45명씩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으나 보통 참가 희망자가 100∼200여명가량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올들어서는 지난 4월과 5월 각각 2회씩 실시됐으며 지금까지 모두 600여명의 시민이 문화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문화여행을 통해 대구의 도동서원과 대구박물관, 동구 불로고분군을 비롯, 경북 고령군 대가야 유적지, 의성 고운사 주변 유적지, 영천 은해사, 경남 창녕군의 석빙고와 3층석탑, 전통초가 등을 답사했다.
답사때는 문화예술회관 학예연구사가 동행하며 현지의 향토사학자 등이 초빙돼 유적지에 대한 안내와 설명을 해준다.
문예회관측은 오는 6월에는 경북 성주군의 세종대왕자태실(世宗大王子胎室·세종대왕의 왕자들의 태를 모셔둔 돌로 만든 방), 회연서원(檜淵書院·시도유형문화재 51호), 도산서당(道山書堂·시도기념물 59호) 등을 답사할 계획이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며 선조들의 얼과 지혜를 배우고 가족사랑 분위기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고 말했다.문의 053-606-6121.* 관련 사진은 전송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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