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시니어PGA]톰 왓슨 시니어선수권 우승

톰 왓슨(영국)이 미국시니어프로골프(SPGA) 투어 시니어PGA선수권대회(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짐 서프(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왓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골프장(파72·69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브리티시오픈을 5차례나 제패하고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2차례씩 우승했지만 PGA선수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왓슨은 시니어투어에서나마 PGA선수권 트로피를 받았다.

3m 이내의 짧은 버디 퍼팅 3개를 놓쳐 왓슨의 우승을 막지 못한 서프는 마지막18번홀에서 1.8m 짜리 버디 퍼팅마저 실패해 1타차 준우승에 그쳤다.

봅 길더(미국)가 2타를 더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랐고 '아이스하키 스윙'으로 유명한 앨런 도일(미국)은 10언더파 278타로 4위를 차지했다.

'성적이 나쁘면 은퇴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잭 니클로스(미국)는 3언더파 285타로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패러머스(미 뉴저지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