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두산 자산매각해도 상승여력 적다"…현대증권

  • 입력 2001년 5월 28일 12시 03분


두산이 자산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주가상승여력은 그리 크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희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두산은 OB맥주 지분 50%를 전량 또는 일부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매각대금을 전액 차입금 상환에 쓰기보다는 현재 두산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한전기공 및 한국전력기술의 인수대금으로 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Marketperform)'을 제시했다.

두산의 올 1/4분기 차입금은 2조867억원으로 작년 말 1조 8574억원에서 12%나 증가했다. 이로인해 1/4분기 이자비용은 영업이익의 81%에 이를 정도로 과도한 수준이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