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자 A30면 사진 ‘봄 가뭄, 언제까지’를 보았다. 그런데 온 국민이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요즘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동네 놀이터 옆에는 비상급수 시설이 있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아이들이 이곳을 물놀이장으로 이용한다. 모래놀이를 한다고 필요 이상의 물을 모래에 붓거나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기 일쑤다. 물 소비가 늘어나는 이 때 공공시설에서는 물을 아껴야 할 것이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물의 중요성이나 농민의 고생을 헤아리는 마음을 가지도록 가르쳐야 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