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중기청 "여성기업 투자펀드 100억원 결성"

  • 입력 2001년 5월 29일 09시 39분


여성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1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영남)와 공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투자펀드'를 결성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솔창업투자(60억원)와 한능벤처기술투자(40억원) 등 2개 창투사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해 6월내 펀드를 조기 출범시키고 재정자금으로 펀드당 결성액의 40%를 출자할 예정이다.

여성벤처펀드가 결성된 후에는 결성총액의 70% 이상을 여성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투자기업의 발굴은 창투사와 여성벤처협회가 공동으로 담당하게 된다.

이번 여성기업 투자펀드의 결성은 여성기업의 경제적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성장을 금융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종업원 5인 이상 중소기업중 여성기업의 비중이 2.9%, 벤처기업 확인업체 중 여성기업의 비중이 3.7%에 이르고 있다. 이에 비해 여성벤처펀드는 지난해 결성된 무한첨단여성조합 1개(100억원)에 불과하고, 창투사의 전체 투자실적중 여성기업 투자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다.

중기청은 이번 펀드의 결성 및 운용이 성공적이라고 평가될 경우 하반기중 추가로 여성벤처펀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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