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8일자 '아시아 태평양 투자보고서'에서 한국주식을 적극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5가지 이유에서 한국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 △ 기업수익성 호전 △기관투자가들의 낮은 주식보유율 △낮은 위험선호도 △실적대비 저평가 등을 근거로 한국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입감소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되는 것은 한국증시에 호재라고 주장한다.
지난 1998년 10월에서 1999년 중반까지의 대세상승국면도 수입감소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에서 기인했다며 현재의 경상수지 흑자기조도 한국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기업들의 영업실적도 지난해 상반기부터 악화됐기 때문에 더 이상 나빠지기 보다는 호전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적한다. 기업실적이 개선될 때마다 한국증시가 상승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주식보유 비중이 매우 낮은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기관투자가들의 신규 주식 매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질금리가 0%에 가깝기 때문에 하반기 한국경기 회복과 기업수익성 호전 등이 발표되면 현금을 대량 보유한 은행 보험 연기듬 등이 본격적으로 주식투자에 나설 것으로 본다.
국내투자가들의 위험선호도가 낮다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한다. 경기회복과 더불어 투자가들의 위험선호도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 즉 기업수익성이 개선되면 주식과 회사채에 대한 투자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는 얘기다.
아제이 카푸는 한국증시가 다른 아시아태평양국가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상태라는 점도 투자가치를 높여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5가지 이유를 제시하면서 그는 한국주식을 매수하라고 권한다. 특히 경기민감기업 구조조정성공기업 소비재기업 등이 투자유망하다고 밝힌다.
특히 삼성전자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포항제철은 늘리라고 권한다. 또한 신세계와 현대차와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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