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29일(한국시간) 밀워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결승 4차전에서 부상으로 3차전때 빠졌던 아이버슨(28점 8어시스트)을 투입시켜 밀워키 벅스를 89-83으로 꺾었다.
왼쪽 엉덩이 부상으로 3차전에서 빠졌던 이번 정규리그 MVP 아이버슨은 승부의 고비였던 4쿼터에서 팀의 마지막 13점중 11점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부상에 시달렸던 아이버슨은 경기 후반 상대팀의 레이 앨런(14점)의 팔꿈치에 맞아 입이 찢어져 피가 나고 이빨이 흔들리는 부상을 당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수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7전4선승제의 싸움에서 1승후 2연패하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2승2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쿼터를 69-62로 끝낸 필라델피아는 4쿼터 초반 74-73, 1점차까지 쫓겼으나, 디켐베 무톰보(17점 15리바운드)와 타이론 힐(14점)이 상대 공격을 봉쇄하는 사이 아이버슨의 슛이 폭발하며 경기 종료 58초전 87-77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경기 후반 부진한 공격을 펼쳐 패배한 밀워키는 홈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 나가야만 했다.
◇29일 전적
△동부 컨퍼런스 결승 4차전
필라델피아(2승2패) 89-83 밀워키(2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