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세금 작년 13조 더 걷혔다

  • 입력 2001년 5월 29일 19시 16분


작년에 세금이 예산에 잡혀있던 것보다 16.6%나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식(朴東植) 재정경제부 회계제도과장은 29일 “작년 조세수입은 92조9347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13조2318억원이 더 걷혔으며 전년도에 비해서는 22.8%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세입(歲入)은 전년보다 7.8% 늘어난 161조6929억원(일반회계 92조6022억원, 특별회계 69조907억원), 세출은 7.1% 늘어난 152조2520억원(일반회계 87조4645억원, 특별회계 64조7875억원)이었다. 조세수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차기이월금을 뺀 세계 순잉여금은 6조781억원(일반회계 4조555억원, 특별회계 2조226억원)이 남았으며 통합재정수지도 국내총생산(GDP)대비 1.3%인 6조5266억원의 흑자를 냈다.작년말 기준으로 중앙정부가 진 국가채무는 전년말보다 12.5% 늘어난 100조9416억원(GDP대비 19.5%), 국가채권은 12.6% 늘어난 142조6535억원이 됐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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