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결과는 삼성서울병원 심혈관센터 홍경표 교수팀이 최근 5년간 돌연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했던 환자 1131명의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입원 환자의 21%를 차지한 40대 이하 남성환자 중 81.1%가 평소 담배를 즐겨 피운 것으로 나타나 흡연이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의 흡연율(81.1%)은 국내 성인 남성의 평균 흡연율 65.1%(99년 기준)에 비해 매우 높은 편으로 흡연과 돌연사의 밀접한 관계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돌연사란 증상이 나타난 뒤 1시간 이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것으로 △심근경색 △부정맥 △비후형 폐쇄성 심근증 △뇌출혈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홍교수는 “금연을 하면 돌연사 확률이 30∼40% 정도 줄어든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설’”이라며 “심장에 해악을 끼치는 담배를 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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