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제1회 바다축제’가 열리는 31일 오전 11시 인천 월미도 코스모스호 선상에서 ‘서해풍어안전기원제’를 선보이고 6월2일 오후 6시반 연안부두 해양공원에서 월드컵 성공기원을 위한 ‘김금화특별공연’을 갖는다. 3일 오후 6시반에는 실향민을 위한 서해안풍어제를 선보인다.
“무속은 조상의 얼이고 문화이며 뿌리입니다. 전통 악기의 가락과 춤, 노래 등이 모두 무속에서 나왔지요. 우리 민족의 기쁨과 슬픔, 한과 바람을 춤으로 풀어 주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은 원래 황해도 해안 지방에서 해마다 정월에 치러졌던 풍어제의 하나로 춤사위가 별신굿보다 훨씬 격렬하다.
그는 “배연신굿과 대동굿은 신내림을 받은 강신 무당들이 벌이는 굿판으로 전과정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한국 전통 굿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98년 5월 베를린에서 열린 ‘코리아페스티벌’에서 서해안배연신굿 등을 선보여 외국인들의 갈채를 받았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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