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새로 분양하는 전용면적 18평 이하(보통 분양면적 24평 이하) 주택을 생애 처음으로 사면 집 값의 70%를 빌려주는 제도. 최근 정부가 내놓은 주택경기 부양책의 핵심이다.
대출 이자율이 연 6%로 매우 낮다. 대출받은 후 1년 간 이자만 내고 이후 19년 동안 원금을 나눠 갚는 상환 방식도 매력있다. 집을 사본 적이 없는 무주택자는 올 하반기 공급될 전용 18평 이하 주택을 노려볼 만하다. 임대용 등으로 소형 아파트 인기가 치솟고 있는데다 싼 값에 내집도 장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혼부부 무주택자 혜택〓이 제도의 혜택을 누리려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집을 구입한 적이 없어야 한다. 신혼부부나 무주택자가 혜택을 보기 쉬운 셈이다. 20세 이상 단독 세대주도 집을 산 적이 없다면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대출은 국민주택기금을 취급하는 주택은행과 평화은행이다. 5월 23일 이후 새로 분양계약을 맺어야 대출 자격이 있고 200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대출 총액 한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최고 70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서울에만 2000가구〓올 하반기 서울에서 공급될 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은 2000여가구 남짓. 최초 주택구입자(First Home Buyer) 조건을 갖춘 수요자는 미리 공급 계획을 살펴보고 분양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내집마련과 투자 목적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곳이 유리하다.
신영은 서초구 양재동에 짓는 13∼23평형 175가구를 7월 초 서울 6차 동시분양 때 선보인다. 23평형 7가구를 제외하면 모두 원룸형 아파트. 입주 시기가 2002년 8월로 매우 빠른 점이 돋보인다. 평당 분양가는 750만∼800만원선.
대우건설이 7월 강남구 역삼동 선릉역 인근에 지을 ‘아이빌’ Ⅲ, Ⅳ도 관심거리. 공급물량은 12∼24평형 400여 가구. 대림산업이 서대문구 충정로에 분양할 259가구도 주변에 임대수요가 많아 눈길을 끈다.
대주건설은 은평구 신사동 6호선 새절역과 양천구 신월동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인근에 23∼25평형 123가구를 8월부터 분양한다. 전철역이 가깝고 분양가격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용으로 꼽힌다.
풍림산업과 한신공영이 9월 성동구 하왕십리와 금호동에 재개발을 통해 공급할 230가구, 쌍용건설이 동작구 상도3구역 노량진역 인근에 짓는 189가구 등도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노릴 만한 소형 아파트.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분양할 동대문구 이문동 ‘삼성래미안’ 아파트와 롯데건설이 양천구 목동에 지을 ‘롯데 낙천대’ 아파트는 전체 단지 규모가 각각 1000여 가구에 달한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할 소형아파트 현황▼
업 체 | 위치 | 평형 | 가구수 | 분양시기 (월) | 문의(02) |
신영 | 서초구 양재동 | 13∼23 | 175 | 7 | 561-2000 |
대우건설 | 강남구 역삼동 | 12∼24 | 400 | 7 | 2288-3075 |
성북구 길음동 | 25 | 50 | 10 | 981-6512 | |
대림산업 | 서대문구 충정로 | 14∼19 | 258 | 11 | 368-6806 |
성북구 길음동 | 25 | 221 | 10 | 368-6806 | |
대주건설 | 은평구 신사동 | 25 | 18 | 8 | 780-4830 |
양천구 신월동 | 23 | 105 | 10 | 780-4830 | |
쌍용건설 | 동작구 상도동 | 15∼25 | 189 | 7 | 3433-7623 |
우림건설 | 강서구 방화동 | 23 | 24 | 9 | 3488-6775 |
한신공영 | 성동구 금호동 | 25 | 60 | 10 | 3393-3339 |
동작구 동작본동 | 23 | 20 | 10 | 3393-3339 | |
동부건설 | 관악구 봉천동 | 25 | 10 | 9 | 875-6086 |
풍림산업 | 성동구 하왕십리 | 25 | 170 | 9 | 528-6447 |
삼성물산 주택부문 | 동대문구이문동 | 25 | 255 | 11 | 1588-3588 |
롯데건설 | 양천구 목동 | 23 | 60 | 12 | 3480-9325 |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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