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지난 4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대비 12억달러 감소했지만 올해 경상수지는 당초 전망인 10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2/4분기 중 수출이 부진하나 수입이 더 크게 위축되고 있어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될 것이며 국제 저금리기조 및 외채 조기상환으로 인해 대외 이자지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자본수지 적자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데 지난 4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순유입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채 조기상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올해들어 8월말 IMF지원금 조기상환을 마무리하면 하반기부터는 자본수지도 흑자로 반전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15일 현재 IMF 지원금 잔액은 21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상수지와 자본수지의 흑자 확대로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고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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