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인디언스 3연패, "왜 이러나?"

  • 입력 2001년 5월 30일 11시 14분


막강화력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불과 1주일전까지만 해도 무서울 정도의 강인한 기세로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맹주 미네소타 트윈스를 지구선두 자리에서 내몰았던 인디언스. 하지만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다시 트윈스와 1게임차로 멀어지고 말았다.

28일(이하 미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팍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대 인디언스전은 3회까지 무려 10득점에 성공한 타이거스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인디언스의 선발 척 핀리는 올시즌 들어 최악의 피칭으로 1이닝 8피안타(2홈런), 8실점(8자책)으로 처참히 무너졌고 방어율은 무려 6.10으로 대폭 치솟았다.

채 2이닝도 투구를 하지 못한 백전노장 핀리의 이해하지 못할 부진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

타이거스는 핀리의 난조를 틈타 1회 딘 파머, 2회 웬델 맥기의 홈런등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뒤늦게 폭발한 인디언스의 막강 타력은 초반 10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기엔 무리였고 결국 12-6의 대패를 맛보면서 인디언스는 3연패에 빠졌다.

공격력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 그리고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인디언스의 선발진이 이름값(?)을 하지 못할 경우, 결국 올시즌 AL 중부조 패권은 트윈스의 몫이 될 것이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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