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자본금 25억 매출액 175억이면 코스닥 간다"-머니풀

  • 입력 2001년 5월 30일 14시 53분


올해 코스닥 예비심사에서 승인된 회사들의 평균 자본금은 25억원, 매출액은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회사의 자본금에 대한 매출액의 비율은 평균 7.5배로 나타났으며 발행가는 액면가의 7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테크 사이트 머니풀(www.moneypool.co.kr 대표 김원식)은 올해 코스닥 예비심사승인기업 47사 가운데 자본금과 매출액이 특별히 큰 한국토지신탁과 씨제이푸드시스템, 환경비젼21, 현주컴퓨터를 제외한 43사의 기업내용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의 자본금에 대한 경상이익률은 약 100%였으며 납입자본이익률은 83%에 달해 수익성이 상당히 높았다. 매출액이익률은 12%, 자본금대비 매출액은 평균 7.5배에 달했다.

머니풀의 최지훈 이사는 이같은 현상을 "최근 주식평가가 보수적으로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등록후 주가는 평균 173% 상승했는데 이에따라 발행가배수도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분석에서 평균 최저발행예정가는 액면가의 7배로 나타났지만 1.5배(바이넥스), 2.6배(하이컴텍) 등 생각보다 낮은 회사도 적지 않았다.

매출액이 적은 회사는 하이컴텍(38억원), 바이오랜드(41억원), 소프트맥스(53억) 등 바이오·소프트업체 뿐이고 대부분은 100억원을 넘는 수준이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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