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US女오픈]"솥뚜껑 그린 아이언샷 관건"

  • 입력 2001년 5월 30일 18시 30분


‘정확한 아이언샷이 승부의 관건.’

올 시즌 세계 여자프로골프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2001 US여자오픈(총상금 290만달러)이 열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 파인니들스GC. 경기 하루전인 30일 코스상태를 점검한 선수들은 한결같이 혀를 내둘렀다.

대부분의 그린이 야구의 투수마운드를 연상시키는 일명 ‘솥뚜껑 그린’인데다 러프도 최종 라운드 때는 10㎝가 넘을 정도로 솟아 있는 것.

최근 컨디션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박지은은 이날 공식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메이저대회 코스답게 도처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세리는 “퍼팅과 쇼트게임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해 그린주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98년 이 대회 챔피언 박세리(삼성전자)는 3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맥 말론(미국)과 같은 조로, 김미현(KTF)은 오후 8시30분 카트린 마샬(스코틀랜드) A J 이손(캐나다)과 같은 조로 첫 라운드에 들어간다.

<서던파인스(노스캐롤라이나주)〓안영식기자> ysahn@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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