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합의

  • 입력 2001년 5월 30일 18시 39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30일 “신용카드회사 사장단이 29일 회의를 열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내리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면서 “업종별로 구체적인 수수료율 인하방안을 협의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회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정부 요청에 따른 것.

재경부와 국세청은 신용카드 활성화를 통해 과세기반을 늘린다는 목표 아래 사업자의 신용카드 매출 증가분과 근로소득자의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해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 조치로 신용카드사들이 반사이익을 얻게 된 만큼 가맹점 수수료율을 내려 신용카드 결제를 늘리라고 요구한 것이다.

국내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평균 2.86%. 이는 미국 1.9%, 프랑스 0.81%, 영국1.6%, 호주 1.3% 등 주요 선진국보다 최고 두배나 많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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