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농경유물 전시관' 새명소로 큰 인기

  • 입력 2001년 5월 30일 22시 36분


강원 춘천시 신사우동 강원도 농업인 단체회관 내 ‘농경유물 전시관’이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전시관은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점차 잊혀져 가는 우리조상들의 슬기로웠던 농경문화를 재현하고 현대화에 밀려 점차 사라지는 옛 농경유물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96년 조성했다.

30평인 이 전시관에는 현재 강원지역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던 디딜방아 탈곡기 용두래 베틀 등 각종 옛 농기계(100종 200점)와 산촌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했던 설피 사냥용창 등 각종 생활용구(10종 50여점)가 전시돼 있다.

특히 이 전시관은 도 농업기술원에 인접해 있어 농업기술원 방문객들이나 농업인 단체회관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의 참석자들까지 자주 찾는 등 최근 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다. 지난 96년 개관된 이 전시관에는 현재까지 2만930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 농업기술원 최관지 계장은 “이 농경유물 전시관은 농경유물 전시보관에도 목적이 있으나 많은 관람객들에게 농민과 농업의 고마움을 알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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