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학도서관 주민들에게 '활짝'

  • 입력 2001년 5월 30일 22시 36분


‘도서관 마음껏 이용하세요.’

대구 경북지역 대학 도서관들이 주민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연다.

영남대는 6월 1일부터 지역민의 정보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캠퍼스내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를 위해 영남대측은 대구 경북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반인들이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회원’ 제도를 시행할 예정.

이 제도는 지역에 거주하는 16세 이상인 사람이 도서대출 보증금 5만원을 예치하면 특별회원 자격을 부여, 책 3권을 14일간 빌려주고 도서관 자료 열람과 정보검색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것.

영남대 도서관은 110만여권의 도서와 7만여권의 고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자정보실에서는 인터넷, 전자저널 등의 검색이 가능하고 교육매체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에 앞서 경북대도 이달초부터 ‘지역주민 도서관 이용 회원제’를 실시, 시민들이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측은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주민을 우대회원과 일반회원으로 구분, 우대회원은 도서 1000권 이상을 기증하거나 도서관 발전기금 1000만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에게 책 5권을 30일간 대출해 주고, 일반회원은 연회비 10만원을 납부한 사람에게 책 3권을 14일간 빌려준다는 것.

영남대 관계자는 “대학 도서관이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주민 재교육의 산실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키로 했다”고 말했다.

문의 053-810-3606(영남대),053-950-6484(경북대)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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