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내는 온통 택배족들의 굉음으로 정말 짜증이 납니다.청장님이 시내에 한번 나와 보십시오.”
경찰이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오토바이 폭주족 단속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진정이 잇따르자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폭주족 단속에 나선다.
전남경찰청은 소음공해는 물론 과속 난폭운전을 일삼는 오토바이 폭주족을 검거하기위해 비디오 카메라를 동원해 다음달부터 2개월간 집중 단속을 벌이기고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최근 광주지역 택배업체 등에 “이달말까지 불법 개조 오토바이를 모두 원상복구하라”는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경찰은 불법 개조된 오토바이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불법 개조해준 업체까지 처벌키로 했다.
또 오토바이 폭주족의 직접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자주 등장하는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서 비디오카메라를 소지한 경찰관을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 폭주족들을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해 증거를 확보한 뒤 소유주에게 출두요구서를 발부하는 방법으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