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모이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 입력 2001년 5월 31일 17시 32분


▽우선 빌려쓰고 보자는 조삼모사식 발상이다(전재희 한나라당 의원, 30일 보건복지부의 종합대책 중 올해 보험재정 순적자 예상 3조2789억원 가운데 1조원 안팎을 금융기관 단기차입으로 메우기로 한데 대해).

▽모이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것이 지금까지 동교동의 입장이었다(이훈평 민주당 의원, 31일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 아예 참석하지 않는 방법도 고려했다며).

▽늪속에 빠져있을 때 침몰할 것 같지만 그럴 때 공동체 의식이 살아나는 것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 31일 민주당 워크숍에서 생산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대 한국 대통령 중 부시 미국 대통령과 가장 공통점이 많은 사람은 김영삼 대통령(지정남 LA타임즈 서울지국장, 31일 번역 출판한 책 부시왕조의 복수 서문에서 두 사람 모두 고생없이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주위의 머리에 의존하고, 운동을 좋아한다며).

▽교육부의 당근을 따먹기 위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총장들은 경쟁적인 충성행위를 그만두라(경북대 금오공대 안동대 교수회, 31일 대구 경북지역 5개 국립대학 총장이 연합대를 추진키로 한데 대해).

▽미국 정부 안에서 인권을 위해 나팔을 불고 있는 항구적인 지도자가 없다(윌리엄 슐츠 국제 앰네스티 미국지부장, 30일 미국은 더 이상 국제 인권문제에 관해 지도적 위치에 있지않다며).

▽하루에 고작 20여명이 방문하던 홈페이지가 무수한 사람들의 놀이터가 돼버렸다(김인규 충남 비인중학교 교사, 31일 부부 나체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빚은 뒤 30여만명의 네티즌이 쇄도하자 홈페이지 게시판을 폐쇄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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