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7시30분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2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을 멕시코는 주전 대부분이 빠져 98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을 당시의 대표팀보다는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
호주와의 1차전에서 멕시코는 왼쪽 윙백인 오테오와 미드필더 안토니오 루이스의 수비력이 떨어져 호주의 오른쪽 공격라인에 쉽게 무너지는 약점을 드러냈다. 여기에 공수 전환이 느리고 신장이 작아 호주의 장신 공격수의 헤딩에 선제골을 내줬다.
멕시코는 기본적으로 ‘3-5-2’ 포메이션을 쓰지만 공격 때에는 좌우측 윙백이 모두 공격에 가담하는 ‘2-6-2’로 전환하며 미드필드진에서 짧은 패스로 수비진 사이를 공략하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투톱인 아분디스와 보르게티는 호주의 힘있는 수비수들에 밀려 첫 경기에서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순발력과 개인기가 수준급이어서 한국으로서는 대인 마크맨을 꼭 붙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GK 산체스를 비롯해 수비진의 수아레스, 다비노, 오테오, 미드필드진의 파드로, 안토니오 루이스, 로드리게스, 빅토르 루이스, 코요테, 투톱의 아분디스와 보르게티가 ‘베스트 11’.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미드필드부터 멕시코의 공격을 강력하게 차단하고 멕시코의 최대 약점인 느린 공수 전환을 파고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울산〓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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