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여의도에 첨단 아파트 다 모였네!

  • 입력 2001년 5월 31일 18시 36분


‘첨단 아파트를 보려면 여의도로 오세요.’

서울 여의도 통일주차장 부지가 첨단 아파트의 경연장으로 바뀌었다.

이곳에는 현재 삼성 대우 대림 금호 벽산 풍림 대주 등 7개 업체 8개 모델하우스가 들어서 있다. 당초 이곳은 호텔 건립 후보지였다. 사업 승인이 나지 않자 소유주인 통일교재단이 서울시내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업체에 1년 단위로 임대해주면서 모델하우스 ‘종합전시장’으로 변신한 것.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최근 부동산 경기를 주도하고 있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인 ‘금호 리첸시아’와 ‘대우 트럼프월드Ⅲ’.

도심 요지에서 여윳돈 투자자들을 공략대상으로 지어지는 상품인 만큼 독특한 평면 설계와 첨단 설비로 치장해 눈요깃감이 많다.

나머지 6곳은 모두 재개발 또는 재건축되는 일반아파트. 따라서 리첸시아 등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평범한 느낌이지만 최근 유행하는 인테리어와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찾아볼 만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①번 출구로 나와 MBC방송국 앞쪽으로 5분 정도 가다보면 나온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주차장(30분당 1000원)은 비교적 널찍한 편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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