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장은 민주당 재야 출신 의원 모임인 ‘열린정치포럼’에 참석해 “포드와의 매각 협상 수포로 대우차 수출망의 50% 가량이 망가진 데 이어 GM과의 협상도 결렬될 경우 다시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GM측과 양해각서를 만드는데 빠르면 1주일에서 한 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양해각서 체결 이후 GM측의 정밀 실사와 매매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며 “매매 계약 체결까지는 약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음달 15일 법원에 제출키로 한 정리계획안은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M측이 어떤 공장을 가져갈지 아직 불분명하나 GM이 승용차 제조업체이므로 버스 트럭 공장과 해외 공장이 골칫거리”라며 “이들 공장에 대한 별도의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