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자 A29면 ‘일본여고 김치요리법 정규과목 채택’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김치는 우리 고유의 식품이지만 일본인들이 기무치란 이름으로 만들어 한국 김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김치는 독특한 맛으로 서양인들도 관심을 보이는 세계적인 식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일본이 고등학교에서부터 김치요리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면 상품 경쟁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김치 종주국인 한국의 경우 대학을 졸업해도 김치를 못 담그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앞으로 기무치를 이기려면 한국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