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한약 재래시장인 동대문구 서울약령시장은 1일과 2일 ‘서울약령시의 날’ 축제를 연다.
사물놀이와 농악으로 시작되는 이번 축제는 약썰기 경시대회, 약용주와 한약차 시음회, 우수 한약재 전시 및 설명회, 무료진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약령시에선 시중 시세보다 25∼30% 저렴하게 한약재를 구입할 수 있다.
서울약령시는 조선시대 구휼기관인 보제원(普濟院)이 있던 곳으로 60년대 말부터 전국의 한약상이 모여들면서 형성된 전문 한약시장. 1000여개의 한의원과 한약방, 탕제원이 몰려 있으며 전국 한약재 물동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앞으로 약령시 내에 한의약 전시관과 문화관 등을 건립해 유통과 관광을 겸한 ‘전통의학의 명소’로 개발할 계획도 추진 중.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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