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11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등 17개 일반은행의 BIS비율은 평균 10.40%였다.
이는 지난해말 10.53%보다 0.1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이는 최근 예금이 급증하면서 은행의 자산 운용규모가 커지고 부실 자산을 정리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별로 보면 평화은행이 지난해말 10.09%에서 3월말 현재 8.04%로 2.05%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고려산업개발의 부도 등에 따라 부실 채권이 급증했기 때문. 대구은행도 BIS비율이 11.69%에서 10.55%로 떨어졌다.
반면 제일은행은 13.40%에서 14.01%로 0.61%포인트 높아져 은행 중 BIS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신한(11.62%), 국민(10.79%), 광주(10.58%), 전북은행(10.27%) 등의 순이었다.
▼은행 BIS 자기자본비율 현황(단위:%,%P,3월말현재)▼
은행
00.12월말(A)
01.3월말(B)
증감(B-A)
조흥
한빛
제일
서울
외환
국민
주택
신한
한미
하나
평화
9.78
10.26
13.40
10.08
9.19
11.18
9.92
12.30
8.67
10.45
10.09
9.51
10.50
14.01
10.00
9.44
10.79
9.87
11.62
8.90
10.34
8.04
-0.27
0.24
0.61
-0.08
0.25
-0.39
-0.05
-0.68
0.23
-0.11
-2.05
시중
은행
10.52
10.41
-0.11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11.69
10.53
10.12
10.04
10.87
10.06
10.55
10.02
10.58
10.17
10.57
10.09
-1.14
-0.51
0.46
0.13
-0.30
0.03
지방
은행
10.77
10.32
-0.45
금감원 관계자는 “올들어 금융감독 당국이 BIS비율보다는 수익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은행들이 평균 10%대를 웃도는 BIS비율을 유지하고 있 다”며 “오히려 일부 금융회사가 BIS비율 경쟁 때문에 대출을 기피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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