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투병 김원길옹 온정의 손길 이어져

  • 입력 2001년 5월 31일 21시 55분


우리 가락, 우리 문화를 살리는데 여생을 바쳐온 부산 수영구 망미1동 장산미속예술단 김원길(金元吉·85)단장이 병마에 시달리면서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본보 25일자 A27면 보도)이 전해지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30일 비서실장을 김씨 집에 보내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익명의 독지가가 김씨의 계좌(중소기업은행 102-026261-02-013)에 10만원의 성금을 입금했다.

또 부산 수영구청은 31일 불우이웃돕기 공동모금회에 김씨의 수술비 지원을 신청하고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로 지정하기 위해 기초조사에 들어갔다.

우리가락을 되살리기 위해 12년간 농악과 민요 등을 무료로 지도해 온 김씨는 올초 병원에서 전립선 비대증과 방광 양측 탈장 등으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집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011-9555-5060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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