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과 한국차문화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제 2회 전국 차 문화전-차 예절 경연대회’가 3일 인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차 예절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효(孝), 예(禮), 지(智), 인(仁)의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8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가천문화재단은 지난 3월부터 최북단 경기도 파주 대성동마을에서 최남단 전남해남 땅끝마을의 작은 섬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차 예절에 대한 무료강좌를 실시했다.
본선에 앞서 각 지역 단위로 열린 예선전에는 전국 1300여개의 각급 학교와 단체에서 4만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모두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 본선대회는 옷차림, 공수법(절 하기에 앞서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서 마시기까지의 과정), 입 퇴장 예절 등을 평가하게 된다.
우수상 이상의 수상자에게는 가천문화재단 직원 채용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서는 윷놀이, 투호, 널뛰기, 사물놀이 배우기 등 전통놀이 한마당과 국제 차 예절 시연, 세계 희귀 다기(茶器) 전시회, 차를 이용한 음료 음식 시식회, 무료 가훈써주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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