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OB, 워터 해저드 최소 룰은 알고 쳐라

  • 입력 2001년 6월 1일 14시 36분


OB, 워터 해저드 최소 룰은 알고 쳐라골프 룰로 인한 시비가 잦다. 골프 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자동차 사고 때처럼 일단 큰소리부터 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다투는 것은 OB가 날 때. OB란 아웃 오브 바운스(Out of Bounds)로 플레이할 수 없는 지역을 말한다. 흰색 말뚝이 꽂혀 있고 이곳을 벗어나면 벌타 하나가 주어진다. 말뚝이나 울타리-벽`-`담으로 되어 있는 OB 경계표시가 지면에 닿은 가장 안쪽 점부터 OB지역이 된다. 가끔 표시물이 근처에 있어 클럽이 걸릴 듯하면 말뚝을 뽑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움직일 수 없는 고정물이므로 뽑아서는 안 된다.

프로 골퍼들은 OB가 나면 먼저 친 자리에서 다시 친다. 그러나 아마추어는 대개 페어웨이에 설치한 특설 OB티에서 치는데 이때는 자신이 친 숫자에 2를 더해 벌타를 받는다. 첫 티 샷이 OB가 나고 다시 그 자리에서 치면 1벌타를 먹었으니 3타째지만 나가서 치면 티 샷을 한 것으로 간주해 4타째가 되는 것. 워터 해저드에 빠졌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워터 해저드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종류에 따라 볼이 들어갔을 때의 처리 방법도 다르다. 일반 워터 해저드는 그린과 티잉그라운드 사이를 가로지르는 해저드로 황색말뚝이나 선으로 한계를 표시한다. 이때는 1벌타를 부과하고, 볼이 물에 들어간 지점에서 깃대와 일직선으로 한 뒤 먼저 친 곳에서 가장 가까운 후방에서 다시 친다. 반면 빨간색 막대나 선으로 표시하는 래터럴(병행) 워터 해저드는 페어웨이를 따라 길게 늘어선 해저드. 이 경우에도 역시 1벌타를 먹고 볼이 들어간 지점에서 2클럽 이내에 드롭하고 치면 된다. 규정집을 한 권쯤 캐디백에 넣고 다니는 지혜가 필요하다.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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